LG전자, 박지성-박주영 투톱 체제 구축

2005-08-15     김경식 기자
 올 상반기 한국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양박(兩朴)이 이번에는 CF에서 새롭게 의기투합했다.박지성과 박주영, 이 투톱(Two-Top)은 앞으로 한국축구 뿐만 아니라 LG전자 광고도 이끌어 나가게 됐다.LG전자는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로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와 XCANVAS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LG전자는 한국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박지성이 LG전자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와도 부합된다는 판단에 따라 박지성을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지난 4월 청소년 축구대회 우승신화의 주인공이며 차세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주목받고 있는 축구천재 박주영을 싸이언 광고 모델로 선정한 바 있는 LG전자는 이로써 명실 공히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 두 명을 모두 자사 CF 모델로 거느리게 됐다.박지성과 박주영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역대 최강의 공격 라인으로 불릴 정도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어, LG전자는 이들이 앞으로 CF를 통해 보여 줄 시너지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실제로 LG전자는 지난 6월에 선보인 위성DMB폰이 모델인 박주영 선수의 이름을 딴 ‘박주영폰’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사실에 비춰 XCANVAS 역시 박지성 선수의 모델 기용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박지성 선수와 박주영 선수는 공중파 방송에서 성공신화를 제작해 방영할 정도로 국민적인 관심사가 매우 높기 때문에, 두 선수가 LG전자의 광고 모델로 함께 활동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LG전자는 박지성 선수와 박주영 선수 모두 열정과 도전, 천재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LG전자가 추구하는 최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 등 프리미엄 LG 이미지와도 잘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LG전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장 한승헌 상무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선수가 모두 LG전자 모델로 활동하게 돼 LG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호감도를 한껏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LG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양박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