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약령시 한방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2014-07-08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동대문구 제기동 서울약령시 일대가 한방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세계적인 약령시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최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기존 산업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수복형 정비수법 도입 검토 등’을 조건으로 계획안을 가결시켰다.한방특정개발진흥지구(211,355㎡)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 집산지인 제기동 서울약령시장 일대로 지난 2010년 6월에 서울시로부터 2차 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지정되고, 대상지로 지정된 6개의 지구중 가장먼저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선정됐다.특정개발진흥지구의 지정시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폐율, 용적률, 건축물의 높이가 일부 완화되고, 권장업종 영위자에게는 경영안정자금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앵커시설구축 및 산업지원의 근거가 마련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약령시가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국내 최대의 한약재시장인 서울약령시의 한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시설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권장업종인 한방바이오(BT)산업, 보건서비스업 및 연구개발(R&D)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한방산업을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