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일자리센터, 통합기관으로 새출발

도청 민원실에서 50m 인근 건물 4층으로 확장 이전

2022-03-29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 일자리센터가 새로운 둥지를 마련하면서 지역 내 고용서비스 허브 기관으로서 역할 강화에 나섰다. 그동안 전북도청 1층 민원실 내에서 운영된 일자리센터가 도청 인근 건물(효자로 173, 나우빌딩 4층)을 임차해 전문상담실, 1인 미디어 활동을 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 제작실과 편안한 카페공간 등 공간을 새롭게 구축해 확장 이전했다. 전북도는 29일 개최된 개소식에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송지용 전북도의회의장,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박광진 전북청년허브센터장, 이윤애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청년‧중장년‧여성‧기업‧대학 등 다양한 도민들이 온라인으로 함께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인·구직자의 취업 알선을 집중으로 운영되던 일자리센터는 앞으로는 중장년·청년·여성 등 계층별, 재직자·구직자·기업 등 수요층별 전문 상담을 통해 직업훈련부터 취업 알선과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기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보다 다양하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위해 시군일자리센터, 전북청년허브센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신중년희망센터, 새일센터, 노인일자리센터 등 지역내 일자리 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취업정보와 직업훈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상공회의소,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관련 협회, 기업과 제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개발하고, 민간 취업포털사이트와도 협약을 맺어 다양한 직종의 구인기업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창업보육센터, 창업사관학교, 소상공인사관학교 등과 연계해 창업관련 지원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찾아가는 일자리 이동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계층별로 특화된 취업지원 사업도 대대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중장년에게는 생애경력설계 서비스, 경력형 활용 취업지원, 사회공헌활동 지원, 맞춤형 전직교육 등 역량강화에 통한 재취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에게는 재직과 장기근속 지원,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NEW-WAVE 사업, 디지털 일자리 사업, 청년나래 사업), NCS 교육·자격증 취득·면접비 지원 등 취업역량 강화 사업을 펼친다. 이와 더불어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진출을 위한 직업훈련과 온라인 취업역량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전북도는 새롭게 탈바꿈하는 일자리센터가 방문 한 번에, 전화 한 통에, 딱 맞은 서비스 제공함으로써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도민 복지 증진을 목표로 일자리센터를 운영해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그나마 작은 불씨를 지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라북도 일자리센터는 도민들의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좀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해 새 출발 한다”며 “전북의 고용서비스 허브기관으로서 지역내 일자리 기관과 함께 도민 한사람 한사람 딱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도민이 만족하는 일자리 공급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센터 내 상담창구, 전문교육실, 영상콘텐츠 제작실, 카페공간은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되며, 13명의 전문상담 인력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할 예정이다. 상담을 받고자 하는 도민은 일자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한편 전라북도일자리센터는 지난 2011년 3월 도청 민원실 내에 개소를 시작으로 10년째 운영해 왔으며, 10년 동안 하루 100여 건의 상담을 통해 1만5백 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등 지역 일자리 매개체로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