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정읍천 일대와 내장산 저수지 주변 ‘벚꽃 만개’

코로나19 속 벚꽃 축제 취소… 정읍시 공식 SNS·유튜브에 ‘아름다운 봄 전경’ 영상 공개

2022-03-30     전승완 기자
단풍생태공원에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정읍천 일대와 내장산 저수지 주변에 벚꽃이 피어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정읍시는 예전보다 포근한 날씨로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정읍 천변과 내장산 벚꽃 터널 등 정읍의 벚꽃 명소가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읍 천변 ‘벚꽃길’과 단풍생태공원에서 내장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벚꽃 터널’은 정읍의 대표적인 벚꽃 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특히 정읍 천변 벚꽃길은 개천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가족이나 연인 또는 친구들과 손잡고 소소한 얘기를 나누며 여유롭게 거닐기 좋다. 내장저수지 주변 벚꽃 터널은 새하얀 벚꽃과 노란 개나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드라이브 명소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은 저수지의 수면도 반짝반짝 빛을 내며 정취를 더한다. 정읍시는 매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축제를 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벚꽃 축제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벚꽃이 만개한 정읍의 아름다운 봄 전경을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만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차량에 탑승한 채 벚꽃을 구경하거나 정읍시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집에서 즐기는 벚꽃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