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통합적 공공환경 관리 박차
민간전문가·공간환경전략계획 공모 선정…국비 2.6억 확보
2022-03-31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신도심과 원도심의 공간환경을 통합적으로 추진한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국토부 주관의 2021년 민간전문가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 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돼 총 2억 6,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는 획일적인 디자인과 공급자 중심 계획으로 발생하는 사용자 불편 및 도시미관 저해를 극복하고 공간환경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민간전문가 지원 사업은 민간전문가 제도를 운영해 공공건축물, 공공공간의 획일적인 디자인과 전문성을 보완함으로써 디자인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 6,000만 원이 지원된다.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은 지역 전체의 공간환경에 대한 디자인 개선 및 활성화 전략을 포함한 경관 통합마스터플랜 수립하는 사업으로, 국비 2억 원과 지방비 2억 원 등 4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민간전문가로 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과 김영환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해 건축, 도시계획, 조경, 경관, 공공디자인 분야 등 공간환경 총괄기획 및 자문 기능을 맡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과 인접한 주변 거점지역에 대한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수립해 산발적 사업추진에 따른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면지역-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로 수립되는 공간환경전략계획에는 건축·도시·조경 관련 사업의 향후 추진방향 및 공공건축, 공공공간, 생활 SOC 등 공간환경을 고려한 중점추진권역 설정, 비전 및 기본구상 등을 담을 예정이다.
시는 국토부와 사업추진 절차, 추진방법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추후 지방비 확보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민간전문가 운영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을 통해 전문성을 기반으로 통합적 공공환경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신도심과 원도심의 통합적 도시이미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