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중국 광저우 공장 지난달 가동 시작
연간 기초·색조 제품 4000만개 생산 설비 갖춰
2014-07-08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화장품 생산·개발업체 코스맥스는 3월 완공한 중국 광저우 공장이 지난달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광저우 공장은 코스맥스가 2004년 개장한 상하이 공장에 이어 중국 내 두 번째 공장으로 2만5282㎡ 대지에 연면적 6800㎡ 규모로, 연간 기초·색조 제품 4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코스맥스 측은 광저우 공장 생산량을 상하이 공장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3년 안에 연간 약 1억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코스맥스는 광저우 공장 가동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중국 남서부 화장품 브랜드 수주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코스맥스 측은 앞으로 중국에서 △대형 고객사 유치 △품목 확대·지역 맞춤형 상품 구성 △다양한 유통채널 활용 등의 전략으로 현지 화장품 개발(ODM,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시장 1위를 유지할 방침이다.최경 코스맥스 중국 총괄 사장은 “광저우 공장을 본격 가동한 지난달 매출이 중국 진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며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투자로 중국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스맥스는 중국 외에 한국, 인도네시아, 미국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올해 7년 연속 매출 신장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