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13일 초복 맞이 보양식 할인 이벤트

생닭·전복·장어 등 관련 상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2013-07-09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유통업계들이 초복(13일)을 앞두고 닭과 전복 등 보양식 재료를 할인에 나섰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11∼13일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삼계탕을 7980원에 점포당 하루 최대 20마리까지 판매하고 4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민물 매기 매운탕은 9800원에 내놓는다.또한 홈플러스는 11일부터 7일간 활 전복 55g을 3980원, 72g을 4950원, 활 장어는 마리당 8000원, 활 미꾸라지(100g)는 1980원에 판매하고 한우 사골과 우족을 사면 한 팩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롯데마트는 11일부터 일주일간 ‘초복 보양식 기획전’을 진행해, 백숙용 닭, 전복, 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특히 롯데마트는 일반 삼계탕용 닭(500g)보다 2배가량 큰 ‘백숙용 큰 닭(1kg 이상)’을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5500원에 내놓는다.롯데마트는 복 시즌 수요를 고려해, 3개월 전 사전기획을 통해 닭고기 업체인 하림과 계약 농장을 운영해 평소보다 3배 많은 30만 마리를 준비했다.롯데마트는 올해 2월 대량으로 물량을 확보한 후 냉동 비축을 통해 가격을 낮춘 ‘국내산 영계(530g)’도 20만 마리 준비해 30% 저렴한 2500원에 판매한다.이 밖에, 간단히 조리된 ‘고창 훈제 민물장어(100g내외, 1팩)’를 9000원에, ‘훈제 오리 슬라이스(600g, 1팩)’을 8500원에 판매하고 부모님께 보양식을 선물하는 수요를 고려해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 ‘효도 적립’ 마케팅을 진행한다.박성민 롯데마트 계육담당 MD는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재료 등 보양식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은 30% 가량 낮추고 물량은 3배가량 늘려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