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320억 투입 해양치유센터 건립 첫 삽 뜨다

해수·해조류 등 16개 요법 시설 마련, 국민 건강증진 기여

2022-03-31     김효봉 기자
[매일일보 김효봉·윤성수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3월 31일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제2주차장에서 『완도 해양치유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신우철완도군수가
착공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윤재갑 국회의원,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김한종 전라남도의회의장을 비롯한 이철, 신의준 도의원, 허궁희 완도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완도군의회 의원 및 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였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1부에서는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써 해양치유산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를 담아 2021년을 완도 해양치유산업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완도 해양치유산업 비전 영상을 상영했다. 2부에서는 경과 보고, 신우철 군수의 환영사, 기념사, 축사, 시삽 순으로 진행되었다. 해양치유는 깨끗한 해양환경을 바탕으로 해양기후와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이용해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등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말한다.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320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7,740㎡의 크기로 시설되며, 2022년 상반기에 운영 할 예정이다. 해양치유센터 내에는 해수와 해조류 등을 활용한 16개의 테라피 시설을 갖추며 일반 치유와 부위·목적별 치유를 할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해수 풀과 명상 풀, 해조류 거품·갯벌 테라피실, 해수 미스트실, 해수와 해조류, 갯벌 등을 활용하여 물을 사용하는 습식, 물을 사용하지 않는 컬러, 소리, 음악, 향기 등을 이용하는 건식 테라피실 등이 갖춰진다. 해양치유센터와 더불어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문화치유센터와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 청산 해양치유공원 등이 올해 안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됨에 따라 해양치유산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가 착공되기까지 ▲해양치유산업 기획, ▲2017년 해양수산부 ‘해양치유자원 발굴 및 산업 육성 협력 선도 지자체’ 선정, ▲2018년 해양치유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2019년 300억 원의 해양치유센터 건립 국고 지원 사업 반영, ▲2019년 남해안 신성장 관광 벨트 주요 콘텐츠 확정 등 해양치유산업의 발전을 위한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주력해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의 100년 대계를 짊어질 미래 핵심 산업인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해양치유센터 건립이 현실화됐다”며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활력이 완도에서 뻗어나가고, 우리 군이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양치유산업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