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뮤지컬 '킬러파티 극장판' 오늘(31일) 개봉…'CGV 단독 상영'

2021-03-31     강연우 PD
뮤지컬

국내 최초 웹뮤지컬 '킬러파티(양수리 살인사건)'가 오늘(31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킬러파티(양수리 살인사건)'는 지난해 코로나로 전 세계가 멈춰야 했던 시기, 오프라인 공연이 아닌 각자 집에서 만나는 숏 폼 형태의 웹뮤지컬로 제작되어 화제가 된 작품이다. '팬텀', '웃는남자', '모차르트!' 등 블록버스터 뮤지컬을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의 자회사 인 EMK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최고의 실력과 인기를 자랑하는 10명의 배우 양준모, 신영숙, 알리, 김종구, 리사, 함연지, 에녹, 김소향, 조형균, 배두훈 그리고 손준호가 특별출연했다.

예상을 빗나가는 스토리 전개와 ‘B급 코드’를 활용한 연출, 실력파 배우들의 가창력과 열연, 유려한 편집 기술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킬러파티는, 배우간 비대면으로 각자의 공간에서 촬영하고 편집해 기존의 뮤지컬들과는 완벽히 다른 새로운 장르의 뮤지컬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양수리의 한 저택에서 발생한 미스터리 살인사건을 다룬 '킬러파티' 극장판은 총 9개의 에피소드와 19개의 킬링 넘버들은 물론 극장판에서만 볼 수 있는 CG가 안 들어가 더욱 코믹한 ‘멋진 고양이’ 뮤직비디오와 배우들의 개별 댄스가 돋보이는 '갇혔어' 뮤직비디오, 생생한 비대면 촬영 현장이 담긴 메이킹필름, 참여 배우들의 인터뷰가 담겨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지컬

'킬러파티' 총괄 프로듀서 EMK엔터테인먼트 김지원 대표는 "영상 콘텐츠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앵글과 방식을 도입하거나 온라인 환경에 맞춘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킬러파티'는 크로마키 합성, 애니메이션 효과, CG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한 편집 기법과 개별 촬영된 영상의 통일감을 위한 후반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새롭게 도전한 작품인 만큼, 관객분들께서도 많이 보러 와 주시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웹뮤지컬 '킬러파티'의 넘버들은 2015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자로 뮤지컬 '마타하리'와 '웃는남자'의 편곡을 맡았던 작곡가 제이슨 하울랜드의 손에서 탄생됐다. 여기에 만능 엔터테이너 이범재 음악감독과 영화 '데드풀' 외 다수의 외국 영화들을 번역한 황석희 번역가, 한국어 가사 및 각색을 맡은 박인선, 비디오 디렉터 건(GUN, by 골든브라더), 안무가 유회웅 등 실력파 창작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19일 개봉한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는 상영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달성하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오늘 개봉하는 '킬러파티' 또한 여세를 몰아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킬러파티(양수리 살인사건)' 극장판은 CGV 12개 극장(용산, 청담, 왕십리 등)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후에는 IPTV, OTT 등 각종 플랫폼 방영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