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 오늘(2일) '팬텀' 첫 무대 오른다…기대↑
몰입도 높이는 감정 연기→깊은 감동 선사 예고 "더 섬세하고 싶어지는 '벨라도바' 무대가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가 되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이 오늘(2일) 뮤지컬 '팬텀'의 '벨라도바' 역으로 첫 공연을 올린다.
2015년 초연부터 이번 4연까지 '팬텀' 전 시즌에 걸쳐 활약하고 있는 발레리나 김주원은 드라마틱한 연기와 그녀만의 섬세한 감정 표현, 황홀한 무대를 선보여 유일무이 '벨라도바'로 손꼽혔다.
또한, 그녀의 무대를 관람한 관객들은 "2막 등장부터 내내 울면서 봤다. 대사 없이 몸짓만으로도 모든 감정을 담아내는 최고의 발레리나", "섬세한 감정 연기에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고 몰입했다" 등 끊임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냈다.
김주원이 연기하는 '벨라도바'는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로, 젊은 시절 '카리에르'의 사랑스러운 연인이자 누구든 한 번에 매혹시키는 천상의 목소리를 지녔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뮤지컬 '팬텀'은 빈틈없이 잘 짜여진 탄탄한 스토리와 발레, 오페라 등 볼거리가 많은 화려한 무대가 매우 훌륭한 작품으로 제가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다. 이러한 좋은 작품의 전 시즌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더 섬세하고 깊어지는 '벨라도바'의 무대가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조금 늦게 첫공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으며, 2006년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는 등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 왔다. 지난 달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출연한 2021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작 '디어 루나 Dear LUNA'가 전 회차 전석 매진 사례를 이루는 성공적인 공연을 선보였으며, 현재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뮤지컬, 연극, 오페라, 한국무용, 방송, DJ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국내 초연된 뮤지컬 '팬텀'은 오페라 음악과 정통 발레의 조화로 탄생한 뮤지컬로,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흉측한 얼굴 탓에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에릭의 가면 뒤에 감춰진 인간적인 면과 기존에는 몰랐던 유령 ‘팬텀’의 비극적인 과거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한편, 뮤지컬 '팬텀'은 김주원과 함께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 임선혜, 신영숙, 에녹 등이 출연하며 6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