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硏, 진드기 연구 국제적 우수성 입증
SCI 국제학술지에 진드기 관련 연구논문 실려
2022-04-07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수행한 ‘진드기 분포와 매개 질환 조사’에 관한 연구논문이 SCI 국제학술지‘Ticks and Tick-borne Diseases’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는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구축한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로, SCI에 수록된 논문은 세계적으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반려동물과 야외를 산책하는 시민들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 관내 진드기 분포 현황과 매개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19년부터 대전지역 주택가 산책로 참진드기의 인수공통전염병 병원체 감염 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총 26,252마리의 참진드기에서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바이러스(SFTSV), 볼렐리아종(라임병 병원체) 등 총 49건의 병원체를 검출한 바 있다.
대전시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논문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역량만으로 이뤄낸 것으로 대전지역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보건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진홍 기자 yjk1944@hanam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