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중인 목포서노회, 삼호교회서 열린 정기노회에 42 당회 중 27 당회 참석

신임노회장 강춘석 목사 "분쟁 미연에 방지하며 노회 갱신 힘쓸 것" 강춘석·모상련·이형만·홍석기·최광열·송귀옥 목사 총대 선정 총회실행위원 이형만 목사, 기독신문 이사 홍석기 목사

2022-04-06     송상원 기자
[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예장합동 목포서노회는 6일 삼호교회(담임목사 이형만)에서 '제131회 정기노회'를 개최하고 강춘석 목사를 노회장으로 추대했다.
신임노회장 강춘석 목사(사진 左)는 "쓸데없는 곳에 영적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갈등과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각 교회가 본질적인 사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노회의 개혁과 갱신에도 힘써 우리에게 혁신을 요청하는 시대적 목소리에 반응하겠다. 세상은 교회가 삶의 모델이 돼 주길 기대하는데 우리가 자기들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니 분노하고 있다. 참된 자기 반성과 회개를 통해 구속의 은혜를 회복하고 예수님께서 머리되시는 교회,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믿고 따르는 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기노회는 목사 회원 57명, 장로 회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회의 결과 목사 총대로 △강춘석 목사(영암한마음교회) △모상련 목사(목포주안교회) △이형만 목사(삼호교회) △홍석기 목사(상리교회) △최광열 목사(유달교회) △송귀옥 목사(목포영락교회)를 선정했다. 장로 총대로는 △문동배 장로(목포영락교회) △서재완 장로(상리교회) △송영문 장로(목포주안교회) △서영호 장로(삼호교회) △김선호 장로(한일교회) △송길근 장로(목포새한교회)가 선정됐다. 이외에 확정된 각 파송 위원과 이사는 다음과 같다. △총회실행위원 이형만 목사 △기독신문 이사 홍석기 목사 △광주신학교 이사 김병영 목사, 유면 목사, 문동배 장로 △광신대학교 이사 강춘석 목사.
이날 노회에서는 노회원이 분쟁과 관련한 설명을 요구해 수습전권위원회 서기 이형만 목사가 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형만 목사는 "목포서노회의 경우 총회에 등록된 기준으로 42개 당회가 속해있는데 21개 당회 이상이 모인 곳이 정상적인 노회이고 그렇지 못한 곳은 헌법상 노회로 인정할 수 없다. 현재 상황을 보면 오늘 우리 쪽 정기노회에 27개 당회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목사는 "이명운씨가 나를 비롯해 박수현 목사, 김옥철 목사, 윤준환 목사를 특수절도 혐의로 고발해 경찰에서 수사한 결과 나와 김옥철 목사 및 윤준환 목사는 불송치로 사건이 종결됐고, 박수현 목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검사가 화해조정 시켜 이명운씨가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했다. 교단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형만 목사는 "우리 노회 문제와 관련해 김종준 목사, 정창수 목사, 정영교 목사, 윤성원 목사를 각각 소속 노회에 고소했고, 그 결과 정영교 목사는 해당 노회에서 다루고 있으며 정창수 목사 건은 소속 노회에서 기각해 총회재판국에 접수된 상태다. 김종준 목사는 동한서노회에 계류 중"이라고 했다. 이날 정기노회는 임원회, 임사부, 시찰장에게 잔무를 맡기기로 하고 폐회됐다. 한편 목포서노회 신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강춘석 목사(영암한마음교회) △부노회장 유면 목사(동산교회), 서재완 장로(상리교회) △서기 박창규 목사(청계전원교회) △부서기 서현성 목사(백년로교회) △회의록서기 김병주 목사(목포미래교회) △부회의록서기 정상록 목사(언약교회) △회계 문동배 장로(목포영락교회) △부회계 김선호 장로(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