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카놀라유 직접 국내 생산

2014-07-1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CJ제일제당은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식용유 카놀라유를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10일 밝혔다.카놀라유는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제품이지만 대부분의 물량을 캐나다나 호주 등 해외에서 수입했었다.CJ제일제당은 2년 전 카놀라유 생산 라인을 새로 만든 이후 수개월간 시험 생산을 거쳐 최근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CJ제일제당은 원료로 100% 캐나다산 카놀라 씨앗을 사용하고 숯 원리를 이용한 ‘5단계 정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제품력을 높여 프리미엄유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카놀라유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30%의 점유율로 가장 높고, 동원(22%)·대상(20%)·해표(15%) 등의 순이다.작년 기준 국내 식용유 시장에서 프리미엄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은 가운데 카놀라유는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일본과 유럽의 경우 일반가정 뿐만 아니라 식당 등 기업 간 거래(B2B)에서도 카놀라유가 식용유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도 카놀라유 시장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CJ제일제당 소재마케팅 담당 한상욱 상무는 “이번 카놀라유 국내 생산은 국내에서 처음이자 유일한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우수한 품질의 카놀라유를 선보여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