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소성 식품특화농공단지에 ‘4개 강소기업 투자’ 확정
총 33억 규모 투자·20명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2022-04-0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소성 식품특화농공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4개 강소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총 33억 원을 투자하고, 약 20명을 신규 고용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유진섭 정읍시장을 비롯한 정읍시 관계자와 둥지쌍화탕 최방호 대표, 선혜청한과 노정호 대표, 토속식품 유미숙 대표, 참누룽지 강오규 대표가 참석했다.
둥지쌍화탕㈜(3581㎡)은 올해 새롭게 신설한 법인으로, 주 생산품인 쌍화탕을 가공·판매하는 기업이다. 둥지쌍화탕은 10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축하고, 모두 7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40년 전통의 명품 한과를 제조하는 선혜청한과(총 5686㎡)는 10억 원을 투자하고, 3명을 채용한다. 또한 누룽지 가공 생산업체인 참누룽지(2099㎡)는 8억 원을 투자해 8명을, 전통 엿 생산업체인 토속식품(3328㎡)은 5억 원을 투자해 3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읍시는 투자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절차 진행 등의 행정적 제반 필요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최방호 둥지쌍화탕㈜ 대표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읍시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정읍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읍에 투자를 결정해 준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협약을 맺은 4개 기업이 정읍경제를 견인하는 알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성 식품특화농공단지’는 정읍시 소성면 등계리 및 신천리 일원에 23만852㎡(산업용지 163,717㎡)로 조성된 음·식품 전용 농공단지다. 식품 관련 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각종 세제 혜택과 직접 생산품에 대한 수의계약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4월 현재 다원 FS를 비롯해 탐이나식품 등 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