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자매도시 강릉에 가면 여름휴가 공짜

2013-07-10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찌는 듯한 무더위, 올 여름 휴가는 푸르른 동해 바다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 그것도 바가지 걱정도 없고 호객 행위로 눈살 찌푸릴 일 없이 공짜로 말이다.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자매도시인 강릉시에 위치한 연곡해변에 구민들을 위해 무료 하계야영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강릉시는 총연장 700m에 달하는 연곡해변 3,500㎡에 자매도시 전용 ZONE(전용야영장 면적 200㎡)을 설치하여 강서구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연곡해변은 울창한 해송이 넓게 펼쳐져 있어 야영지로 최적이며, 맑은 연곡천이 근접해 있어 물놀이는 물론 은어 낚시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강릉시는 자매도시 주민들의 방문 편의를 위해 현장에 직원을 배치하고,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휴양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또한 백사장 내에 비치발리볼장, 배드민턴장, 유아용 풀장 등 해변스포츠 시설도 갖추어 놓아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이 곳에 머무는 동안 강서구 주소가 기재된 신분증을 제시만 하면 주요 관광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오죽헌박물관, 대관령박물관, 통일공원, 함정전시관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선교장(조선말기 전형적인 사대부가의 고택)과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과학 박물관, 동양자수박물관은 입장료를 30~50% 감면해준다.강릉시는 숙박, 생필품, 이용료의 협정 요금제 운용으로 부당요금과 바가지 요금을 근절해 손님맞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 피서객이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다.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이때 자매도시에서 알뜰하게 휴가를 즐기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자매도시인 강릉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행정지원과(02-2600-6551)나 강릉시청 공보담당관실(033-640-502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