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축사화재 예방이 최선

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염 용 태

2022-04-09     윤성수 기자
사진=해남소방서
[매일일보] 요즘 날씨가 건조해지면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데 그중에 축사에서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축산 관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전남도 축사화재 통계를 살펴보면 총 154건의 축사화재로 9,206천원 피해액이 발생하였고,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50.6%)과 부주의(29.1%)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거의 대형화재로 먼저 인력 및 소방용수 등이 많이 투입되어야 진화 할 수 있어, 다른 화재보다 매우 진화하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축사화재는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므로 평소에 전기설비 등 시설의 유지 보수를 철저히 하고 볏집 근처에서 쓰레기 소각, 용접 작업, 절단 작업을 금지 또는 적절한 안전조치(예:용접 및 절단 작업시 밑에 수도 호스를 이용하여 물을 살포하거나 석면포로 불꽃이 날리지 않도록 하는 것 등)을 취하고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 활동에 물은 필수인데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자체 진화활동에 필요한 비상소화용수를 꼭 확보하여 자체 초기 진화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전기안전(화재발생 원인에 있어서 1위)에 있어서 누전차단기는 반드시 설치하며, 월 1회 이상 점검하고, 정격용량의 퓨즈 및 규격전선을 사용한다. 전기용량이 큰 전기기계·기구를 동시에 사용하지 말고 전기합선, 전기누전, 정전기, 과열 및 과부하를 발생하는 전기기구는 반드시 한 개의 콘센트에 한 개의 기구만 사용한다. 전선이 꼬이거나 묶어서 사용하면 열이 발생하여 위험하므로 전선이 꼬이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위에서 살펴보았지만 축사 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재산피해 및 진압하는데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관계자들의 각별한 관심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