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락공원, 묘원 내 임의식재 수목 정비 나서
묘원 내 안전사고 예방 및 미관 개선 효과
2022-04-09 최인락 기자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장사시설인 부산영락공원이 미관 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묘원 내 임의식재 수목에 대한 개선작업에 착수했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은 "부산영락공원 묘원 내 유가족들이 고인 추모를 위해 오랜기간 임의 식재해 관리해온 수목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고자 사망 등으로 인한 관리인 부재, 수목 과다 생장 등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 위험 등 다양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일제정비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수목정비는 관련 장사법 및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지 않은 묘원 내 임의식재 수목에 대해 자체 관리기준을 정립해 분묘 연고자 사이에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려한 조치다.
특히 원활한 묘원 시설관리 및 민원발생 최소화를 위해 벌목, 전정 등의 방법으로 분묘를 관리하는 유족들을 계도해 공원의 경건하고 쾌적한 추모분위기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추연길 이사장은 “이번 수목정비를 계기로 묘원 내 임의식재 수목의 체계적인 관리의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앞으로도 부산시민의 영원한 안식처인 부산영락공원 묘원의 쾌적하고 경건한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올해 우선적으로 시설물 훼손, 안전사고 예상 지역에 임의식재된 조경·수목 벌목을 원칙으로 실시하고, 중장기 계획수립을 통해 14개 묘원 2902그루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