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눈시울 붉히며 작품에 몰입한 배우들 …연습 현장 공개

2022-04-12     강연우 PD
뮤지컬

뮤지컬 '광주'가 오는 13일 개막을 앞두고 41년 전 뜨거웠던 5월의 광주를 담아낸 연습 현장을 공개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연습 현장 사진에는 뮤지컬 '광주'에 출연하는 민우혁, 신우(B1A4), 민영기, 김종구, 장은아, 이봄소리, 최지혜를 비롯한 32명의 배우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다. 

보편 타당한 가치를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군을 중심으로 한 모든 배우들은 뜨거웠던 민주주의의 현장을 재현해냈다. 작품과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은 개막을 앞두고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며 재연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광주 시민의 편으로 돌아서는 505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의 민우혁은 초연 때 보여줬던 능숙한 캐릭터 분석을 바탕으로, 첫 임무를 앞둔 긴장감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며 광주의 진실을 향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같은 역의 신우(B1A4)는 편의대원이라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만나게 된 광주 시민들에게서 뜨거운 신념을 마주한 이후의 심리적인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연습이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캐릭터에 몰입한 이들의 열연으로 연습실에는 숨막힐 듯한 긴장감이 전해졌다는 후문이다.

시민들을 한데 모아 계엄군과 맞서 싸운 야학 교사 윤이건 역의 민영기, 김종구는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마다하지 않는 신념을 열정적으로 드러내며 역할에 몰입한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또 최후의 항전까지 광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한 황사음악사 주인 정화인 역의 장은아는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진중한 모습과 광주 시민들을 한데 모아 앞장서는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활약하는 야학 교사 문수경 역의 이봄소리와 최지혜는 슬픔에 빠진 시민들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다독여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드러냈다.

5·18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을 벌인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앙상블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한국인이라면 꼭 관람해야 할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5월 민주주의의 감동을 무대에 고스란히 전달할 뮤지컬 '광주'는 초연 때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예정이다. 각 등장인물의 서사와 스토리를 촘촘하게 보완하여 보다 높은 작품성을 예고한 재공연에서는 민우혁, 신우, 민영기, 김종구, 장은아, 이봄소리, 이정열 등을 비롯한 32명의 배우들과 13인조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어우러진 감동을 객석에 전할 것이다.

뮤지컬 '광주'는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서울 공연을 진행한 후 5월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