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동해선 배차시간 단축 반드시 필요"
오시리아 관광단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등 교통 수요 증가
2022-04-13 최인락 기자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기장군이 12일 한국철도공사에 요청한 동해선 배차 간격 조정에 기장군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장군은 13일 "부산 부전역과 울산 태화강역을 연결하는 동해선의 2022년 개통 예정에 따라 기장지역 이용객 편의 증진 등 원활한 이동수단 확보를 위해 동해선 배차간격 조정을 12일 한국철도공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대 10분, 그 외 시간대 20분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핵심이다. 현행 배차간격은 평일 출퇴근시간대 약 15분, 그외 시간대 및 휴일은 약 25~30분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동해선은 기장지역의 실질적인 광역전철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용객 편의 증진과 원활한 이동수단 확보를 위해 동해선 배차간격 축소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오 군수는 "기장군은 세계적 규모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춰 이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교통, 산업, 문화, 상업, 의료, 교육 등 도시인프라가 집중적으로 조성중인 지역으로 동해선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지역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13개 산업단지가 집적해있고 정관, 일광, 장안신도시 등 12만 규모의 배후도시도 준공 및 조성 중에 있어 급격한 인구증가가 진행 중에 있는 지역이다. 그 외 일광·임랑해수욕장, 안데르센 동화마을, 부산종합촬영소,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부산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신세계아울렛과 롯데아울렛 등 문화·관광·상업시설까지 고려한다면 동해선 배차시간 단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철도공사는 부산 기장군 일광역에서 울산 태화강역을 연결하는 동해선 2단계 구간(37.2km)은 이르면 오는 9월, 늦어도 연말까지는 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