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태안군민 의료복지 개선 ‘앞장’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 15억원 지원⋯의료만족도 제고

2022-04-14     오범택 기자
태안군보건의료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태안군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13일 태안군보건의료원(원장 허종일)에 2021년도 응급의료 전문인력 운영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될 만큼 보건의료 시설이 열악하다.

인구 1,000명당 전문의 수가 충남도가 1.12명인데 반해 태안군은 0.6명으로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군의 유일한 응급의료 기관인 태안군보건의료원 응급실은 공중보건의 중심으로 구성돼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부발전은 태안군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2019년 12월 태안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1월부터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과 운영을 위해 2년간 총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균 서부발전 사회적가치추진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부족한 응급의료인원을 확충하고,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나아가 지역균형발전 기반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9년 4월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서산·태안지역 거점병원인 서산의료원에 호흡기내과, 신경과 등 4개 진료과 전문의를 파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