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20세기 정부주도의 복지체제와 달리 현재 21세기 복지체제는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 협조를 요구한다.
사회가 다양화 되면서 복지 또한 다양한 욕구 표출로 인해 정부주도의 복지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조직을 구성하게 되었으며 현재 파주시는 ‘맞춤형복지팀’에서 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복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자 민간으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와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협의체는 사회 복지 계획·시책에 대해 심의·건의·협의하는 민·관 협력 복지 기구로 정부의 예산만으로는 부족한 복지서비스를 위해 지역 내 후원자와 어려운 이웃을 연계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파주시 월롱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황속에서도 나눔의 행복을 찾는 기부자들이 늘어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참고적으로 2019년 대비 2020년 기부가 221% 늘어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배달, 다온 밥상 전달 등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이 있었다.
보도자료 등을 통한 나눔 홍보 효과와 함께 기업인들의 입소문으로 이어진 기부로 인해 2020년 한해는 코로나19보다 더 강한 나눔 바이러스의 무서운 전파력 덕에 기부자, 기부대상자는 물론 봉사자 모두가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던 한해였다.
기부자, 기부대상자를 연결하는 참봉사자로서 월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인 ‘다온공동체’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을 곳곳에 계신 독거노인이나 다문화 가족 등 저소득층에 나눔 물품 전달과 함께 안부 확인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은 물론이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18명의 다온공동체 회원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눔 실천 봉사를 수행하면서 행복을 느끼시는 아름다운 천사들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부에 동참하시는 기부천사와 시간과 노력 봉사를 하시는 봉사천사는 민간 복지체제의 중요한 두 축이다. 두 바퀴가 잘 굴러 갈 수 있도록 칭찬 천사가 많아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