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국비확보 및 현안 해결 박차
14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당정협의회 개최
군공항이전, 고자기장연구소, 인공지능특별법 등 현안 16건 건의
2022-04-14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광주광역시와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광주시는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광주시에서 이용섭 시장과 주요 실·국장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 윤영덕·이병훈·양향자·조오섭·이형석·이용빈·민형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는 당정협의회에서 지역 주요현안으로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 ▲인공지능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안) 마련 ▲GGM 후속사업 ▲호남 초광역권 에너지경제공동체 조성(호남RE300)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 국가사업 전환 ▲여자프로배구 신규 구단 광주 연고 유치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 ▲광역철도 건설(광주~나주, 광주~화순)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 ▲광주의료원 설립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광주 설립 ▲광주 그린 스타트업 타운(GST) 조성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국립 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광주설립 등 총 16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내년도 국비사업으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병원중심 세포치료산업 혁신기반 구축 ▲공공기관 통합 탄소중립 에너지관리 플랫폼 구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광주송정역 복합환승 중심 선상역사 증축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5․18세계기록유산 보존시설 확충 ▲발달장애인 융복합지원센터 설치 등 총 21건, 4538억원의 사업에 대해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전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GGM 자동차공장이 시험생산에 들어갔고, 국가 인공지능데이터센터 착수, 86개 인공지능 기업과 업무협약(MOU) 체결,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등 광주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광주시민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사업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범정부 협의체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광주시와 국회의원 간 대선공약 발굴을 위한 실무 협의팀을 구성하기로 하는 한편, 광주전남 그랜드 비전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예산이라는 점을 감안해 지역 현안들을 잘 챙기면서도,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공약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다”고 강조했다.
다른 참석 의원들도 “지역의 미래 먹거리,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광주·전남의 상생을 위한 미래비전이 필요하다”며 “용역 추진 등 광주시와 협력하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