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구원 “생막걸리 유통기간 100일까지 가능”

완전발효법 통해 기술 개발 성공

2014-07-1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은 현재 10∼30일인 막걸리의 유통기간을 최장 100일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식품연구원은 막걸리를 발효할 때 생긴 당을 완전히 제거하는 ‘완전발효법’을 통해 생막걸리의 유통기간을 최장 100일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막걸리 발효 후 당이 남아있으면 효모나 젖산균에  의한 후발효가 진행돼 산도가 높아지면서 불쾌한 냄새가 나고 맛이 변하는 산패현상이 나타난다.식품연구원은 산패 원인균 6종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진득찰, 여주, 자몽 등 3종의 천연식물 소재를 선별해 접목한 결과 산패 현상이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안병학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생 막걸리 유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계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