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청소년 대상 자살ㆍ폭력예방 연극 공연

2014-07-11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급증하는 10대 자살 사망률을 낮추고 청소년들에게 생명을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연극‘병실에 불을 켜라’를 공연한다.극단 '버섯'이 공연하는 이 연극은 경찰에 쫓기던 은행 강도가 병원에 침입해 인질로 잡은 여성 환자 4명으로부터 자살에 실패한 사연을 듣고 심경에 변화를 일으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관내 중ㆍ고등학생 및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등 1천8백명을 대상으로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1일 2회씩 공연한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코믹하고 감동스럽게 꾸며 1회 공연시간 60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다.지난 해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 자살 상담을 한 1천199명중 20세 이하가 63명에 이를 정도로 자살을 생각하는 10대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학업스트레스 등으로 10대 자살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구는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청소년 자살사망율을 낮추기 위해 이런 연극 무대를 마련됐다.

이와 함께 중구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행복키움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12년부터 중구 전체 12개 초등학교중 8개 학교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