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미세먼지 클린존 조성사업' 성과보고회·자문회의 개최
미세먼지 클린존 조성사업 '순항' 장덕천 시장, "앞으로도 혁신적인 미세먼지 정책을 꾸준히 발굴, 미세먼지 선도도시로 나아갈 것"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부천시는 지난 14일 청사 창의실에서 미세먼지 주요 정책인 ‘미세먼지 클린존’ 조성사업에 대해 성과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장덕천 시장을 주재로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회장 박덕신), 한국환경보건학회(회장 양원호), 한국실내환경학회(회장 이윤규) 전문가들을 비롯해 부천시의회(남미경 의원, 이상윤 의원, 권유경 의원), 네이버시스템 컨소시엄, 부천도시공사, 관련부서 등 40명이 참석했다.
주요 성과로는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꼽았다. 부천시는 미세먼지 농도 측정·정보 제공의 단순 측정서비스를 탈피하고 저감시스템을 자동 가동해 미세먼지 저감효과 기능까지 갖추게 됐다. 이는 부천시가 지자체 최초로 미세먼지 빅데이터 포털 서비스를 구축한 결과다. 2019년 국토교통부 스마트타운 챌린지 조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된 이 사업은 올해 3월 완료했다.
학회 전문가들은 선도적인 미세먼지 정책에 긍정적 평가를 표했다. 또한 부천시 미세먼지 정책과 협력 가능한 정책으로 ▲공기 부유 미생물 상시진단(연세대학교 황정호 교수), ▲미세먼지의 환경보건학적 관리방안(한국환경보건학회장 양원호), ▲소상공인 실내공기 품질 개선(한국실내환경학회장 이윤규)을 제안했다.
전문가 주요 자문 의견으로 서울대보건대학원 이기영 원장은 “전문가와 행정기관의 입장이 아닌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전달을 위한 기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동천 교수는 “미세먼지는 특히 어린이 폐성장에 영향이 크므로 이런 심각성을 인지해 정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16일부터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미세먼지 포털 이용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정식 오픈한다.
또한 부천시에서 양성한 미세먼지 시민전문가인 코디네이터 활동과 미세먼지 온라인 플랫폼(페이스북, 카카오채널, 담벼락 등)을 통해 홍보 및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은 미세먼지 고농도 도시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노력한 결과,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미세먼지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여 타 지자체, 해외까지 확산하는 미세먼지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