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당신의 삶을 디자인하는 신개념 축제가 열린다!
2013-07-12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12일 동안 대학로에서 ‘2013 마로니에 여름축제’를 연다.재단법인 한국공연예술센터가 주최하고 종로구 등이 후원하는 이 축제는 대학로 예술극장 대·소극장과 낙산공원 등 대학로 일원의 야외 공간을 다채롭게 연결해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예술축제다.또한 기존 대학로의 주요 콘텐츠인 연극, 무용을 넘어서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장르, 융합(Multi-disciplinary)‘공연 예술 축제’다.축제는 7월 16일 오후 7시 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카페에서 행사장에 모인 이들이 모두 함께 들썩이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할 오프닝 파티로 시작된다.7월19일 금요일 밤에는 대학로 도심 한복판에서 즐기는 어쿠스틱 캠핑 인‘19金을 맞이하는 도시부족을 위한 마로니에 캠핑’이 아르코예술극장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축제가 열리는 12일 동안 펼쳐지는‘페스티벌 라디오’는 젊고 패기 넘치는 버스킹 밴드, 그리고 라디오 DJ를 꿈꾸는 이들의 DJ프로그램 등 공원을 거니는 이들과 소통하는 행사로 노래, 언변에 자신있는 이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무대이다. 관객참여 RPG(Role Playing Game)형 연극‘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도 준비되어져 있다. 이 연극에서 관객들은 객석이 아닌 공연장 여기저기를 누비면서 상황극 속에 개입되기도 하고, 갑작스레 미션이 주어지기도 한다.이 외에도 ▲스토리텔링 콘서트 ▲북토크쇼 ▲탭댄스 뮤지컬 ▲헌책 벼룩시장 ▲DIY티피 워크숍 ‘1인용 은신처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한편‘도심 속 여름휴가’를 표방하며 시작된 마로니에 여름축제는 2011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대학로는 문화와 예술의 아이콘과 같은 공간”이라며, “이번 축제가 대학로에 모여드는 젊은이들을 하나로 만들어 거리와 극장 간 경계를 허물고 소통을 유도하여 대학로가 낭만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