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지주 회장, 우리투자증권 인수 추진 시사
"그룹 비중 은행에 너무 쏠려… 포트폴리오 다각화 필요"
2014-07-12 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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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이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12일 임 회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사에서 있은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참여에 관한 질문에 대해 "현재 그룹의 비중이 은행 부문에 너무 쏠려 있다"고 답했다.이어 “KB금융그룹의 모태가 국민은행이어서 그런 것 같다”며 “이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비은행 부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 민영화 참여를 시사 하는 한편 특히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 부문 인수 추진방침을 우회적으로 보인 것으로 읽힌다.다만 임 회장은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 계열사의 민영화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서 답을 찾도록 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국민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 선임 등 인사단행에 대해서 “막 회장에 취임해 아직 이야기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한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비용 대비 수익이 나지 않는 부분에 효율성을 높일 것이지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미 비효율성을 보완하기 위한 구상은 끝냈고 필요하다면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산성을 향상하도록 할 것이라고 임 회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