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사표 "중도·합리의 시대로"
2022-04-19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4선·강원 강릉)이 19일 “양극단의 정치에서 벗어나 중도·합리의 시대로 가겠다”며 원대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의 승리는 결코 우리 당이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기댄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더 이상 민주당의 실책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우리 스스로도 놀랄 만큼 많은 표를 준 2030 청년들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며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알려고도 하지 않고, 고작 몇십만원 무료 통신데이터, 단기알바 일자리를 주겠다는 식의 발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당의 과반을 차지하는 초선 의원들을 향해서는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초선의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원내에서 발언 기회 확대는 물론이고 당 공식 기구에서의 자리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당 공식 기구로 출범시키고 구성원을 초선 및 원외당협위원장으로 하는 방안을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