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임원 30% 감축 및 조직개편

2014-07-12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민영화를 앞둔 우리투자증권이 임원 30%를 교체했다.우리투자증권은 12일 사장과 감사를 제외한 임원 27명(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14명, 상무보 9명) 가운데 8명을 교체했다.새로 선임된 임원은 4명이다. 임원 자리가 4개 줄어든 셈이다. 앞서 우투증권 임원들은 신임 김원규 사장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조직개편을 병행했다. 우투증권과 더불어 증권업계 상위권인 삼성증권도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우리투자증권은 기존의 8개 사업·지원본부를 IB(투자은행)·WM(소매영업)·홀세일(기관영업)·트레이딩·경영지원 등 5개로 줄여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민영화에 대비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도록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우리투자증권 인수에는 KB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의 주요 계열사 가운데 대표가 가장 먼저 선임된 우투증권이 임원 감축과 조직 슬림화에 나섬에 따라 다른 계열사들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