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우리동네, 어르신 보안관이 지킨다”

2013-07-14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최근 지역사회에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있는 지역 노인들을 보안관으로 위촉했다.

13개단지 아파트에서 단지별 3~4명씩 총 45명이 모집된 어르신 보안관은 공동주택 단지 내 휴게장소, 공원, 위험시설물 등을 순찰하며 청소년의 비행·탈선 및 음주, 고성방가, 쓰레기 무단투기 등 주민불안요소나 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성북경찰서와 종암경찰서 관계자,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아파트 관리소장, 아파트 부녀회장, 아파트 경로당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어르신 보안관의 활약을 응원했다.결의문을 낭독하는 어르신 보안관의 눈빛은 지역사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으로 가득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마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안목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이 보안관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통해 공동체 구성원들이 배우는 바가 클 것이다.”고 강조하며 “공동주택 단지 내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 구축에 어르신 보안관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파트 어르신 보안관은 성북구가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도는 13개 단지를 선정했다. 어르신 보안관의 활동기간은 오는 11월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