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적십자봉사회 “자살인구 줄인다”
2013-07-14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종 구호활동과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강북구 적십자 봉사회가 구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앞장선다.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7월11일 오후 3시 도봉시설관리공단 3층에서 강북구 적십자 봉사회 회원을 생명지킴이로 위촉했다고 밝혔다.강북구 생명지킴이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자살문제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나서 자살에 대한 해결방안을 갖고 자살문제로 고민하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4월 출범식을 갖고 활동해 왔다.이번에 생명지킴이로 위촉된 적십자 봉사회 회원은 46명으로 위촉식을 시작으로 기존 단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자살고위험군에 속하는 주민들에게 상담 및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위기 상황시 신속히 정신보건상담기관에 연계해 전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특히 재난시 구호활동, 독거노인 지원, 저소득 아동 청소년 지원사업, 북한 이주민 지원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소외계층 주민들의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적십자 봉사회가 힘구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자살예방은 지역구성원의 자살을 공통의 문제로 인식하고 민관이 협력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강북구 적십자 봉사회가 생명지킴이로 위촉되어 강북구의 자살률 감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2011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 당 한해 자살자수가 37.7명인 강북구는 올해 자살자수를 30명 이내로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