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생명의 숲 어린이집’ 건립

2013-07-14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아이키우기 가장 좋은 보육특별구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공동주택이 밀집해 보육수요가 매우 높은 금호지역에 민자 30억 원을 유치해 ‘성동 생명의 숲 어린이집’을 건립한다.이번 사업은 성동구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이 함께 하는 민·관 연대 사업으로 구는 금호동1가 636번지에 614㎡ 부지를 제공하고, 재단은 건립비 약 30억 원을 들여 건립 후 완공되면 구에 기부 채납하는 형식으로 올 12월 말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성동구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5일 오후 3시 재단 회의실에서 고재득 성동구청장과 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 등 관련인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첫 단추가 될 건립 협약식을 갖는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6개 생명보험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된 사회복지사업 전문 공익법인으로 어린이집 건립 및 보육사업, 희귀 난치성 질환자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구와 재단은 앞으로 긴밀한 협의로 조속히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어린이집 건립을 진행하여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행복하게 생활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성동구는 현재 건립중인 금호2ㆍ3가동, 성수2가3동에 어린이집을 건립 중으로 오는 10월 개원 예정이며, 금년 들어서는 금호1가동, 성수2가1동, 송정동, 사근동에 국시비 62여원을 확보하고 앞으로 왕십리2동 등 보육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구립어린이집 확충에 매진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성동구는 2012년 5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방안을 마련, 2013년도 6월말 현재 5개소(총 39개소, 공보육 분담 38%)를 개원했고, 금년말까지 45개소 개원을 목표로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63개소(공보육 분담 60%)를 신규 확충할 계획”이라며 “그렇게 되면 명실 공히 성동구는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보육특별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