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생활공감 정책 추진 컨트롤타워 설치

2010-08-01     정수호 기자

[매일일보] 생활공감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컨트롤타워가 설치됐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의 생활공감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생활공감 기획단’을 설립, 지난달 31일 정부중앙청사에서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행안부는 이번 생활공감 기획단설치로 ‘작지만 가치 있는’ 생활공감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생활공감기획단은 일상에서 조금만 바꾸면 생활이 편리해지는 신규 과제를 국민의 참여를 통해 대대적으로 발굴하고 관계부처와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정책으로 실행하고 이를 국민들이 알기 쉽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또 중앙·지방 전 공직자가 정책집행과정에서 체득한 지혜로 국민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신규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토록 인센티브, 평가, 교육 기능도 강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생활공감 기획단 설치는 지난달 2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 제2회 생활공감정책 점검회의에서 생활공감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이 대통령은 점검회의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일수록 서민의 아픔을 보듬는, 작지만 가치 있는 생활공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책상머리가 가장 큰 전봇대”라며 “국민제안이나 아이디어 검토시 반드시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최대한 보완해 정책으로 채택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앞으로 행안부는 정부의 각종 국민편의 민원, 규제개혁, 고충처리 등 시책을 생활공감 정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부모니터단을 포함한 전 국민의 생활 속 지혜를 활용해 정책으로 실현하는 등 가장 실용적인 방식으로 국민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정책프로슈머’ 시대를 본격 확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