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스파오, 일본서 1·2호 매장 오픈
내년 도쿄 신주쿠 진출…1500억 매출 목표
2014-07-14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이랜드그룹은 지난 12일 자사 SPA 브랜드인 스파오(SPAO)가 일본에 1, 2호점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스파오 일본 1호점은 센다이 아리오몰 2층에, 2호점은 라라포트 요코하마점 3층에 입점했다.이랜드 측은 당일 매장을 방문한 10~50대 고객들이 다양한 칼라와 디자인에 호평을 받았고 특히 전체 품목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세미정장류의 비즈니스 상품군들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오픈 당일인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1·2호 매장 총매출은 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방문객수는 2만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스파오는 이번 1·2호점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2014년 이후에는 핵심상권인 도쿄의 신주쿠와 하라주쿠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일본 경기 회복세를 고려해 2015년까지 30호점을 오픈하고 매출 15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가 일본에서 캐주얼 SPA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며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국내 브랜드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파오는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슈퍼주니어와 f(x)(에프엑스)를 일본 내 스파오 전속 모델로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