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확대, 위기 아닌 기회”-동양證

2013-07-1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변동성 확대 국면을 맞은 지금이 증시 진입 기회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5일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연설, 일본 참의원 선거 등 중요 이벤트가 몰려 있다”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위기의 시작’보다는 ‘진입의 기회’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2분기 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지만 3분기에 중국의 대(對) 유럽 수출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의 경기 우려는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버냉키 의장의 연설과 관련해선 “3차 양적완화(GE3) 축소나 연장 중 어느 한쪽을 강하게 지지할 가능성이 작아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도 상승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일본 참의원 선거는 환율 변동성을 높여 국내 증시에 부정적 이슈로 판단되나 과거처럼 정책 이벤트 후 엔화의 급격한 약세가 진행되는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은 작다”며 “선거 이후 엔화 약세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