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팩추얼' 몬스타엑스, 케이팝 흥행 이끈 #실험정신 #팬사랑

2021-04-26     강연우 PD
사진=JTBC

그룹 몬스타엑스 (MONSTA X)가 케이팝 선두주자로서 특별한 책임감과 흥행 비결을 전했다.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는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팩추얼 '제국의 비밀' 1부 '매혹의 코드' 편에 출연해 케이팝 흥행의 대표 주자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진중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세계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케이팝 제국의 비밀을 살펴본 이번 다큐멘터리는 몬스타엑스에 대해 "데뷔 2년 만에 연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이후 미국 정규앨범을 내며 빌보드 메인 차트 5위까지 차지했다. 2년 연속 미국 최대 규모의 연말 음악 쇼인 '징글볼' 투어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월드 스타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그 실력과 인기를 인정 받았다"고 소개했다.

몬스타엑스 주헌은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 무대를 할 때 평가를 받는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오디션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나라에 가서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할 때 '얘네가 왜 여기 있지?' 하는 눈빛이 무서웠고 그만큼 냉정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럼에도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몬스타엑스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 콘서트와 현지 음반발매 등으로 케이팝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셔누는 "온라인이지만 설레고 긴장된다. 콘서트 전날 밤의 바이브가 있더라"라는 소감을 밝혔고, 주헌이 현지 스태프들과 화상으로 소통하며 'Love Killa'(러브 킬라) 일본어 버전을 녹음하는 현장도 공개됐다.

빌보드의 케이팝 전문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은 몬스타엑스의 특징으로 끊임없는 실험정신과 흥미유발을 꼽으며, 특히 '러브 킬라' 뮤직비디오에 대해 "멤버들이 슈트를 입고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게 재밌다. 단순히 뮤직비디오를 찍고 공개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이미지를 갖고 'Love Killa'를 정말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몬스타엑스의 실험정신은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열정이 그려졌다. 형원은 "안 나올 것 같은데 새로운 게 나와서 신기하고 참 무섭다"고 말했고, 민혁은 "이미 2년 전에 아이디어가 고갈된 것 같은데 그래도 어떻게든 하나씩 나온다. 팬 분들이 좋아하는 걸 찾아서 하는 게 아이디어"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민혁은 "많은 인원이 하나같이 춤을 추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 케이팝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뿐만 아니라 선배님들부터 완벽하게 준비가 돼있었던 퍼포먼스는 기본이고, 요즘에는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음악이 겹쳐져서 케이팝이 더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몬스타엑스의 실험정신이 담긴 레전드 무대와 팬 사랑이 느껴지는 글로벌한 소통이 전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 신드롬과 롱런까지 이끌고 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발매한 일본 싱글 'WANTED'(원티드)로 현지 오리콘 차트와 타워레코드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대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