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영어 오페라, 함께 해서 더 즐거워요”

2014-07-15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강서구는 오는 17일 오후 7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지역내 초등학생들이 직접 선보이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공연한다고 밝혔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사랑하는 여인을 쟁취하는 과정을 기지와 풍자, 경쾌한 선율과 풍부한 음악으로 풀어나가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학생은 관내 4개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총 80명의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지난 4월 지원 학생 오디션을 통해 학교별 20명씩의 학생들을 모집해 주1회 공연교육과 월1회 주말교육을 시작한 이래, 오는 17일 구민회관서 노력의 결실을 선보인다.아울러 공연은 강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진철)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되는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관심있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전에는 매사에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영어 오페라 공연으로 자신감을 얻고 소속감을 찾기 시작했다”며 “이번 공연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도 높여주고 문화·예술 소외계층 학생들의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