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을 위한 토론회’성료
김회재·하영제 여수·남해 국회의원 2명, 전남도·경상도·여수시·남해군 공동 개최
김태년 前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등도 참석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에 힘보태
“토론회 통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2022-04-27 손봉선기자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전남 여수을, 국회국토교통위원회)과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국회국토교통위원회)이 공동주최하고,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여수시와 남해군이 주관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26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조기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공동주최 국회의원과 민·관 전문가 외에도 김태년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운천 국회의원, 김승남 국회의원, 소병철 국회의원, 서동용 국회의원, 장충남 남해군수 등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태년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참석 축사를 통해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남해간 이동시간이 80분에서 1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되어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영·호남이 하나로 묶이고, 여수시와 남해군이 새로운 경제동력이 되어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된다”라며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두 공동주최 의원님께서 모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만큼 잘 추진할 것이라 믿고, 또 당 차원에서 해저터널이 잘 성사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김회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20여년 전 처음 구상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행사를 공동주최한 하영제 의원 역시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개통은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동서화합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대표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잘사는 남해, 풍요로운 여수를 만들기 위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원사업이다”며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의 절실한 필요성을 전했다.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은 17대 대선에서부터 20대 대선까지 대선공약에 계속 반영되었지만, 아직까지 추진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상징으로서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이정록 전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전동호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 강신탁 경상남도 도로과장, 김종학 국토연구원 박사, 이정기 국토교통부 도로건설과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석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특히 국토교통부 이정기 도로교통과장은 토론을 통해 “경남도 연구원에서 발제한 내용대로 지금은 2016년과 달리 많은 개발여건 형성과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면서, "토론회 개최 및 노력의지 등을 평가하는 종합평가에서 좋은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부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업규모가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거의 동일한 보령-태안 해저터널 사업이 지난 2010년 착공 이후 올해 연말 완공될 예정인 만큼,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사업기간과 안전성 면에서 훨씬 용이하게 건설될 수 있다”면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을 현실화해, 영호남 상생실천의 큰 획을 긋는 이정표를 제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