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현대百 베이커리 ‘베즐리’ 인수 '유력'

2014-07-1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현대백화점의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가 SPC에 매각될지 주목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SPC그룹은 베즐리 매각을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베즐리는 2000년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그린푸드가 자체 개발한 브랜드로, 현대백화점 13개 점포에서 영업 중이다.당초 현대백화점은 재벌가의 제빵사업에 대한 ‘골목상권’ 침해 비판 여론이 일자 지난해 10월 사업 매각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애초 CJ푸드빌이 베즐리 인수에 관심을 보였지만 역시 대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다.그러나 SPC그룹과 현대백화점 측은 구체적인 진행사항에 대한 입장을 함구하고 있다.한편 ‘재벌 빵집’ 논란으로 빈축을 샀던 호텔신라의 아티제는 지난해 4월 대한제분에, 롯데그룹의 포숑은 지난해 5월 매일유업에 각각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