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카운트다운, 코가 뚫려야 머리가 맑아진다

2010-08-03     이명신 기자
[매일일보]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맑은 두뇌로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를 위해 특별히 신경써야 할 신체 기관 중 하나가 바로 코이다. 코의 대표적인 기능은 호흡을 통해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전달하는 것이다. 우리 신체 중 뇌는 그 무게가 체중의 2%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기관이지만, 산소 소비량은 전신의 약 25%를 차지한다. 학업을 위해 뇌를 활발히 사용하는 순간에는 산소 소비량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 만약 뇌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할 수 있으며 산소 공급이 10∼15분 중단될 경우 뇌신경세포가 파괴된다. 코에 문제가 생길 경우 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방해를 받는 건 당연한 이치이므로 코 건강은 물론 집중력 강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실천이 필요하다.

◇충분한 휴식으로 뇌를 맑게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책에만 집중하다보면 얕은 호흡이 습관화되어 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힘들다. 학업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적어도 1시간에 10분 정도 책상을 떠나 맑은 공기를 마셔주는 것이 좋다. 코막힘이 심할 경우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이용해 코가 편안히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자주 환기를 시켜주어야 졸음도 방지하고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된다.

◇코 세척으로 콧속과 두뇌를 맑게
코막힘 증세가 있으면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고 뇌로 가는 산소의 양이 부족해져 집중력이 저하된다. 또한 자꾸만 흘러내리는 콧물 탓에 훌쩍대느라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이 때 식염수를 이용해 코 세척을 해주면 콧속을 시원하게 뚫어주어 머리까지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코를 세척하는 방법은 묽은 소금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컵에 담아 코로 빨아들인 뒤 입으로 뱉어주면 된다.

◇복식호흡으로 산소공급
폐에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운동할 수가 없어서 갈비뼈와 횡격막을 통해 호흡해야하는데, 복식호흡을 통해 깊은 호흡을 해주면 체내 깊은 곳까지 산소가 전달되면서 피로한 눈을 맑게 해주고, 코에도 신선한 영양분을 공급해줄 수 있다. 방법은 배를 내밀면서 코로 숨을 들이마신 후 1초 정도 멈추었다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뱉어주면 된다. 기억력을 높여주고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있으니 틈틈이 연습을 해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코편한한의원 잠실점 소순필 원장은 “코는 인체에 기를 통하게 해주는 문과 같아서 코가 막혀있으면 두뇌의 활동도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코 점막이 염증으로 부어올라 있는 경우 환부에 직접 침을 놓아 환기 통로를 확보해주고 한방제재를 이용한 연고를 발라주면 코가 금세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간혹 만성적인 코막힘이 습관화되어 스스로 불편함을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나, 코가 건강해야 머리도 맑아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평소 코 건강관리에 힘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코편한한의원 (코편한한의원 네트워크 : 목동, 대치, 반포, 압구정, 잠실, 둔촌, 구로, 평촌, 일산, 분당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