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동주택 층간소음 갈등해소 나선다”

2014-07-16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마을공동체사업 일환으로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주민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17~18일 구청 강당에서 층간소음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 사례 및 국내ㆍ외 동향을 통해 공동주택 내 해결 방안을 중점적으로 알아본다.주민 스스로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층간소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과 층간소음 운영규칙 등을 만들어 토론과 합의를 거쳐 층간소음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또한,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층간소음 갈등을 해소하고 있는 경기도 시흥의 참이슬아파트, 노원구 중계동의 청구3차아파트 방문해 실제 아파트에서 적용되고 있는 우수사례도 접해볼 예정이다.한편, 관내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관련 교육을 요청하면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는 마을공동체 강좌도 올 하반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구는 환경부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교육도 실시해 관내 299개 어린이집 협력으로 만여 명의 영유아에게 매주 1회 ‘뽀로로 층간소음 예방 영상’을 보여줘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생활규칙을 알리고 있다.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마을공동체 교육을 개발해 주민 간 갈등과 단절의 원인이 되고 있는 문제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방안을 만들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이 주민 간 소통을 막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마을공동체 형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