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난다”
2014-07-16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민선5기 3주년을 맞아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에 대한 구민 평가와 수요를 반영한 구정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만족도 조사에 나섰다.설문조사는 6월 13일부터 6월 21일까지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실시되었으며 주민 1157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 내용은 성동구 거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구정 주요사업별 평가, 성동의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 등으로 구성했다.성동구 거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만족 631명(55%), 보통 426명(37%), 불만족 100명(8%)으로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12개 주요사업에 대한 평가에서는 ‘대중교통 확충’ 분야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왕십리역 공항버스 유치, ITX 청춘열차 왕십리ㆍ옥수역 경유 등 대중교통 기반 여건이 향상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KTX 의정부~수서 간 연장선을 왕십리를 경유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에 있어 성동구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그 밖에 친환경적인 생활환경 조성, 그리고 문화, 체육기반 확충 사업 순으로 좋은 평가를 하였는데 이는 서울숲~남산 간 생태길 조성, 도시농업 및 옥상텃밭 조성, 성수문화복지회관 건립 등의 사업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은 결과로 보여 진다.성동구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명문고 육성과 일반계고 유치’를 꼽았으며 문화ㆍ체육시설 확충, 보육시설 확충, 공동주택지원 사업들을 우선 추진 과제로 꼽아 교육ㆍ보육ㆍ문화에 대한 구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구에서는 현재 금호ㆍ옥수 지역에 일반계고를 유치하고자 유관기관과 수 차례 협의를 진행하였으며 지난 8일 박원순 서울시장 방문 시 서울시에 건의한 결과 학교설립 기준 완화 등을 통해 일반계고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공동주택 내 국ㆍ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공보육 분담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며 주거형태의 70% 이상이 공동주택으로 시설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 주거문화ㆍ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현재 성동구는 트위터, 페이스북, 전자소통 등 SNS를 통해 구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방법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구정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구민의 행정수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주민 수요를 반영한 구정 사업 추진을 통해 소통하는 행정, 효율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