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수출중소기업 단체보험 가입 지원

2013-07-16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외환은행은 16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경기도에 위치한 491개 수출기업에 ‘중소플러스 단체보험’ 일괄가입을 지원하고 보험증권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중소플러스 단체보험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위험 관리에 취약한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출시했다.

수출중소기업을 대신해 수출유관기관인 외환은행이 무역보험을 가입하고 보험료비용 전액을 부담해 개별 중소기업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미회수 수출대금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5월 20일 외환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체결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 491개 기업을 포함해 2288개 수출중소기업들은 향후 1년간 상품 수출 후 해외 바이어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5만달러 한도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은 수혜기업의 보험만기가 도래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거래를 하지 않아 이번 보험가입 대상에서 제외된 수출기업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보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난 5월 체결된 외환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간 총 1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업무협약에 따라 수출중소기업이 외환은행을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협약보증(보험)을 받는 경우 기업별 보증(보상)한도 우대 및 2000만원 이내에서 보증(보험)료의 최대 70%까지 지원도 가능하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정부의 수출안전망 구축사업에 부응해 소규모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향후 국내 외국환부문 선도은행으로써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 맞춰 수출기업의 수출단계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제도 및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