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유치와 반송터널 및 접속도로의 혼잡도로 지정 시급”
기장지역 교통난 해결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방문
2022-05-04 최인락 기자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해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사업추진과 반송터널 및 접속도로의 교통혼잡도로 지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장군은 4일 “지난 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를 방문하여, 기장군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장군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사업추진과 반송터널 및 접속도로의 교통혼잡도로 지정을 국토부와 함께 협조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달 29일 대도시권광역교통계획 공청회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군은 광역철도 신규 노선인 ‘부산~양산~울산’ 노선(부산노포~정관월평~양산덕계~울산무거~울산KTX역 구간)과 연계해 기장군 도시철도 사업의 신속한 착수를 요구하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이날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으로 인한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반송터널 및 접속도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해당구간의 교통혼잡도로 지정을 요청했다.
오 군수는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기장군민과 기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지역에서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장군의 도시철도사업 기장선·정관선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군수는 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부산시에 신청하겠다”며 “기장군민의 숙원사업인 기장군 도시철도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장군이 직면하고 있는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송터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해당 구간이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돼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 군수는 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국토부와 협조해 반송터널과 접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해주되 그렇지 않을 경우 기장군은 부산시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장군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최기주 위원장은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등 지역 철도망구축계획과 연계하여 광역교통계획수립 등 업무추진을 국토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장군은 반송터널 및 접속도로의 사전타탕성 평가 예산을 5월 추경예산에 편성해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 평가 결과를 향후 부산시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에 제출해 사업추진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동해선 배차 간격 단축과 현재 2022년 말까지 울산 태화강역, 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연결 예정인 KTX이음 정차역의 기장지역 내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과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을 유치할 경우 기장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철도(기장선·정관선) - 광역철도(동해선) - 준고속철도(KTX-이음)’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기장지역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부산도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기장군 전역이 최근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4차 산업의 전진기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등 13개 산단의 집적과 신도시 조성으로 관내·외 철도이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17만 6천 기장군민들과 함께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과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현재 ‘KTX-이음 정차역 유치’ 및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시민, 전국민 대상으로 확대하여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