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4080세대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이 떴다”

2014-07-17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영등포구는 최근 40대에서 80대를 아우르는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부의‘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공모에 신청한 결과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영등포 4080 도시樂 학교’로, '인생 100세 시대, 학습형 일자리를 통해 도시를 즐기자!'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사업은 ▲전기기능사, 도배기능사 자격증 과정 등 경제적 자아실현 프로그램 ▲티(tea) 마스터, 커피 바리스타, 원예 치료사 양성 과정 등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재능나눔형 프로그램 ▲비문해학습자(글자 해득이 어려운 문맹자)들이 교육을 통해 강사로 파견되는 사회적 자아실현 프로그램들이 포함돼있다.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사회적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인 ‘손맛선생님’과‘텃밭선생님’과정이다.‘손맛선생님’과정은 중졸 이하의 저학력자를 요리 강사로 양성해 이들을 외국인 주민에게 파견해 강습토록 하는 것이다.구는 손맛선생님의 강사 활동이 전국 지자체 내 외국인 수 1, 2위를 다투는 영등포에서 지역주민과 외국인 간 소통과 융합을 이루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텃밭선생님’은 주민이 옥상이나 베란다 등에 텃밭을 가꾸는 것을 돕는 강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구민 개개인의 텃밭 조성을 돕는 의미도 있지만 한편으로 녹지가 부족한 영등포 지역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그 외에 비문해학습자를 위한 문자 학습 교재를 제작하는 활동가를 양성하는 ‘성인문해교육 워크북 제작 활동가 양성 과정’도 영등포구만의 독창적인 사업이다.각 프로그램별 운영기간 및 수강생 모집기간은 영등포구 평생학습 정보센터 홈페이지()을 방문하거나 영등포구 교육지원과(2670-4149)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영등포 4080 도시樂 학교’사업을 통해 구민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의 다양한 현안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