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도 성과공유제 위한 동반성장 동참
산업부,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협약식’ 개최
2014-07-17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서초 팔래스호텔에서 중견기업과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공유제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절감, 신사업 개발 등을 위해 공동 협력·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사전에 합의한 계약대로 분배하는 제도로, 지난해 '성과공유제 확산방안' 발표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됐다.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성과공유제 참여에 미온적이었던 중견기업이 처음으로 동반성장에 본격 동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협약은 중견기업이 2·3차 중소협력기업과 사전 계약 및 공정한 사후성과배분협약을 추진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성과공유 확인제 동참, 성과공유제 운영 전담부서 지정과 내부 규정수립 등을 포함하고 있다.산업부는 성과공유제를 추진할 인프라가 부족한 중견기업을 위해 이달부터 성과공유제 도입을 지원할 전담반을 운영하고 교육 지원 및 현장코칭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성과공유 모델 및 매뉴얼의 개발과 보급도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이 성과공유제를 통해 함께 나누며 공생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올해 말까지 3000개의 성과공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