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순항 중
2018~2023년 233억원 투입…급수체계 정비 및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관로 30.5㎞ 정비, 누수 236㎞ 탐사·정비 등실시
사업 완료 후 유수율 높아지고, 톤당 생산원가는 절감 효과 기대
양구읍 시내지역 일원 이번 주 단수 예정
2021-05-09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양구군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순항 중이다.
양구군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와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양구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급수체계 정비 및 블록시스템 구축, 통합유지관리시스템 구축, 총연장 30.5㎞의 노후관로 정비, 236㎞에 대한 누수 탐사·정비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국비 122억 원과 도비 13억 원, 군비 96억 원 등 총 23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 완료할 계획이다.
소블록(17개소)과 유량계(10개소), 가압장(2개소), 점검구(7개소), 수압계(15개소), 수질계(3개소) 등을 설치하는 블록 구축 사업과 관망 정비 실시설계 용역은 지난해 11월 완료됐다.
유지관리시스템 용역은 2019년 12월 시작돼 2023년 9월 완료될 예정이고, 누수탐사 용역도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특히, 노후 배수관 11.6㎞와 급수관 13.7㎞ 등을 정비하는 관망 정비공사는 올 1월 시작돼 2023년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 율이 높아지고, 톤당 생산원가는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양구군은 수질사고 예방과 상수도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구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따른 관로 점검으로 인해 이번 주 양구읍 일부 지역에 상수도 단수가 실시된다.
먼저, 양구읍 상리와 정림리, 송청리 일원이 10일 밤 11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그리고 11일 밤 11시부터 12일 오전 5시까지 단수된다.
이어서 양구읍 상리와 중리, 하리 일원이 13일 밤 11시부터 14일 오전 5시까지, 그리고 17일 밤 11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단수된다.
박금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단수기간 중에는 물 사용이 많은 빨래나 샤워, 물청소 등은 삼가주시고, 물 사용이 많은 업소와 직수를 사용하시는 곳에서는 물통 등을 활용해 사전에 물을 확보해주시기 바란다”며 “단수가 끝나고 다시 통수되면 상수도관 내 침전물로 인해 녹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수도꼭지를 틀어 확인한 후 사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