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고용안정 선제대응과 내년 정부예산 직접 챙긴다

5년간 102억 원 투입, 신규일자리 1380개 창출 계획 국도32호선 우회도로 등 사업추진 위해 기재부·국토부 방문

2022-05-12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당진시가 고용안정을 우선정책으로 추진하고 정부에 예산 필요성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 당진시는 12일 충청남도 대회의실에서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이우성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이건호 당진부시장을 비롯한 아산·서산·보령 부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충청남도와 아산·서산·보령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노력한 결과,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협약으로 당진시는 탈석탄·탈탄소 정책에 따른 석탄화력 발전,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산업의 산업구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5년간 총 102억 원을 투입해 신규 일자리 1380개를 창출 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충남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운영 ▲친환경 에너지·모빌리티 인재양성 ▲이·전직자 재배치사업 ▲신성장산업 기술컨설팅 등 8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고용안정과 친환경 미래일자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당진시 이건호 부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인력양성-기술개발-고용-지역발전’의 선순환 경제체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내실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진시 김홍장 시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지원 관련 지역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시장은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강대현 타당성심사과장,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문성요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주현종 도로국장 등을 만나 ▲국도32호선 우회도로 건설 ▲합덕-고덕IC간 국도 40호선 확장 ▲신평면 인정사업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은 최근 급격한 도심 팽창으로 상습정체가 발생돼 이에 대한 대안으로 송악읍 기지시리와 시내권 채운동 일원에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기재부 타당성심사과와 국토부 도로건설과에 건의했다. 또 ‘합덕-고덕IC간 국도 40호선 확장’은 현재 내포신도시에서 고덕IC 일원까지 확장된 국도를 당진 합덕읍 일원까지 연결·확장하는 사업으로, 김 시장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국도32호선 우회도로 건설 등을 조기에 추진함으로써 교통정체 해소 및 석문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관내 10여개 산업단지 이동 물류비용 감소 효과로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도시재생정책과에 건의한 ‘신평면 인정사업’은 주민필요시설(거점공간)을 조성해 지역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금년도 공모 선정과 내년도 예산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인정사업 선정 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인구유출 방지 및 전입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당진시 김홍장 시장은 앞으로도 중앙부처 방문과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