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진혜성 뷰티아트디렉터 "K뷰티, 아티스트와 동반 성장해야" | 인터뷰
[내레이션] 최근 한국 음악, 한국 드라마 등 한류문화가 글로벌하게 알려지고 세계인들이 즐기고 있죠. 한류문화 중 특히 K뷰티를 알리기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누구보다 진심인 사람이 있습니다. 30년 가까이 헤어디자이너로 일을 하다 대한민국의 뷰티 산업을 세계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진혜성 뷰티아트디렉터를 매일TV가 만나봤습니다.
K팝은 방탄소년단, K무비는 봉준호 감독을 세계는 떠올립니다.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 문화. 진혜성 뷰티아트디렉터는 뷰티산업 또한 더 큰 성장을 지속하려면 뷰티아티스트 전문가들과 함께 동반 성장을 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진혜성] 사실 K뷰티하면 상당히 알려지고 있다고 봐요. 그런데 살짝 기형적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왜 그러냐면 다른 K팝이라든가 K드라마 등 모든 한류들은 대부분 아티스트와 산업이 같이 동반성장을 하고 있어요. 사람이 먼저 중심이 되는데 지금 K뷰티같은 경우는 사람이 크게 중심이 되고 있지 않고 있어요.
[내레이션] 진혜성 뷰티아트드렉터는 자비를 들여가면서까지 매월 뷰티 화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에 K뷰티의 예술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인데요.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한국적인 미를 중심으로 일상적인 사물을 이용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갑니다.
[진혜성] 제가 추구하고 있는 뷰티아트 화보의 방향성은 첫 번째는 가장 한국적인 동양적인 느낌을 내는 쪽에 포커스를 내는 편이에요. 그리고 우리 주변에 다니다 볼 수 있는 도구 이런 것들도 대체로 가공을 해서 단지 이게 헤어만이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모델, 사진, 의상 이런 것들이 다 어우러진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데 포커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김세미 모델] 진혜성 뷰티아트디렉터와 작업을 하는 것은 처음인데 같이 작업을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지금 제가 나무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는데 진짜 이 작품 속에 빠져있는 것 같아요. 뷰티아트 화보를 제가 처음 알게 됐어요. 대한민국 뷰티산업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내레이션] 이뿐만 아니라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합심해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 위해 한국미용예술인협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진혜성] KBAA라고 저희 한국미용예술인협회는 한국의 뷰티산업을 좀 더 예술적으로 홍보를 하고 싶었어요. 저 뿐만이 아니라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과 함께 합심을 해서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게 거기에 조금이라도 일조를 하기 위해서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코로나 시대가 끝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다시 현장으로 오고 그랬을 때를 대비해서 한국적인 뷰티를 그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쳐줄 수 있으면 가르쳐주고 화보 촬영이라든가 헤어쇼라든가 그 외 그분들이 와서 K뷰티를 배울 수 있는 교육세미나 이런 것까지 다 아우를 수 있는 그런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시작하게 됐죠.
[내레이션]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중요합니다.
[진혜성] 산업이든 대중문화를 이끄는 것은 결국 사람이거든요. 지금 K뷰티 한류도 하나의 문화인데 그 문화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희 아티스트들이 더 많은 작품을 만들고 갓이 이렇게 유명해질 것이라고 누가 생각을 했겠습니까. 그것처럼 한국적인 것을 더 발굴해내려면 그 집단 속에 있는 전문가들이 활동을 왕성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라든가 뒷받침을 할 수 있는 자본적인 힘(이 필요한데) 이런 것들을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준다면 K뷰티가 더 롱런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레이션]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 열풍. 그중에서도 아티스트 중심의 K뷰티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는 진혜성 뷰티아트디렉터. 그의 바람대로 K뷰티 열풍을 선도하는 선두에 당당히 설 수 있는 그 날이 멀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