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 비만 잡는다”

2013-07-18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내달까지 지역내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맞이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초등학교 4~6학년 비만아동중 참가를 희망하는 50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주 2회(매주 수, 금요일 14시~15시 30분) 총 8회에 걸쳐 구청 대강당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구는 등록 대상자에게 프로그램 운영 전·후 체성분과 건강체력검사, 건강행동습관 설문조사 등을 실시, 각 어린이별로 건강행태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별상담과 더불어 놀이를 통한 스트레칭, 근력강화, 신체활동의 운동지도를 실시한다.

또한 구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 비만 청소년 중 참가를 희망하는 30명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주 2회(매주 수, 금요일 16시~17시 30분) 총 6회에 걸쳐 구청 지하 체력단련실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청소년 Body Chang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운영 전·후 체성분 및 건강체력검사, 건강행동습관 설문조사 등의 데이터를 통해 교육 효과측정을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사, 운동지도사의 1:1 맞춤식 상담을 실시하여 적극적인 청소년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교육내용으로는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및 비만예방,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필라테스, 코어 밸런스, 요가 프로그램과 부위별 근력 강화 운동 등 개인별 맞춤 운동요법과 영양표시 바로읽기, 바른 간식 선택법 등의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최근들어 고열량 인스턴트 식품 섭취로 소아비만이 늘고 있고, 또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신체활동의 감소와 불규칙한 식습관 문제로 청소년들의 건강과 체력저하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체력향상은 물론 체중감량에도 성공하여 자아존중감을 형성하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